LG화학이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노력을 담은 17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탈탄소 공급망 생태계 구축 노력을 공개한 것이 특징이다. 협력회사가 원료를 채취하는 과정부터 이를 활용한 제품이 생산되고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담았다. LG화학은 탈탄소 공급망을 위해 지난해 762개 협력회사가 실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기반으로 현장 개선과제를 도출했다. 이 중 6개 사를 선정해 사업장 환경 개선을 위해 총 17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또 지난해 국내 생산 제품에 대해 원료부터 제조까지 단계별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환경전과정평가(LCA)도 완료했다. 올해는 해외 생산 제품까지 모든 제품에 대한 LCA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밖에 해외 7개 법인 재생에너지 전환 100% 달성, 여성 사외이사 2명 신규 선임, 전지 소재, 친환경 지속가능 소재, 혁신 신약 사업 투자 등 분야별 주요 성과도 담았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삼성SDI가 2차전지 업계 최초로 탄소 관련 국제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인증기관이다. 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 채취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수여한다. 이번 인증을 받은 제품은 4.8Ah(암페어아워) 원통형 배터리 셀과 49.5Ah 각형 배터리 모듈이다. 해당 제품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주요 제품이다. 삼성SDI는 앞으로도 탄소 배출량 측정에 대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여 주요 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또 2050년까지 전 사업장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탄소 배출량을 줄여나가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탄소발자국 인증을 계기로 당사 제품의 친환경성과 지속적 탄소 감축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또 이날 지난해 지속가능경영활동 및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2023'을 발간했다
루트에너지가 사회혁신 전문 컨설팅 임팩트 투자기관 엠와이소셜컴퍼니(이하 MYSC)에서 운영 중인 공유 오피스 메리히어(Merryhere)의 2022년도 RE100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소셜벤처 엑셀러레이팅, 임팩트 투자사로 잘 알려진 MYSC는 지난해 12월,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RE100 솔루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루트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선제적으로 탄소중립을 경험함으로써 앞으로 많은 혁신 기업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번 RE100 달성으로 공유 오피스 최초 재생에너지 전환과 건축물 탄소중립이라는 ESG 성과를 내며 2023년에는 MYSC 제주 오피스 등 RE100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사업, 금융 자문/주선, IPP사업 등을 통해 전국 200여개, 약 9.2GW 규모의 태양광 및 풍력 발전사업 고객사를 보유한 루트에너지는 넷플릭스, JYP엔터테인먼트, 더캠프 등 유명 기업을 비롯해 베트남 지사 확대 등 글로벌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RE100 전문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LG이노텍이 ESG 경영 활동과 연간 성과를 담은 ‘2021-2022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사업전략 및 성과와 연계되는 내실 있는 ESG경영 ▲자원과 역량을 고려한 핵심과제 중심의 활동 추진 ▲ ESG조직문화 내재화를 통한 실행력 강화라는 3가지 전략 방향을 세웠으며 이를 충실히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지난 3월,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고, 이와 동시에 2030년까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RE100계획도 수립했다. 이에 따른 조속한 실행을 위해 이달 초 RE100가입 절차도 마무리했다. 자원순환 측면에서도 결실을 거뒀다. 지난해 전사를 통틀어 폐기물을 재활용한 비율이 88%를 넘어섰으며, 그 중에서도 구미 2, 3사업장은 폐기물 2만 2,000톤을 재활용하면서 970톤에 가까운 온실가스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로, 구미 2, 3공장은 지난해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 중 가장 상위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LG이노텍은 올 연말까지 국내 사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ZWTL 인증을 취득할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현대모비스가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에 가입했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2030년에 2019년 대비 30% 수준으로 감축 및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45년에는 공급망까지 탄소배출을 제로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함께 ‘Green Transformation to 2045 Net-Zero’를 비전으로 하는 ‘2045 탄소중립 로드맵’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을 통해 모빌리티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탄소중립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2045 탄소중립 로드맵’에는 ‘사업장 → 공급망/제품 벨류체인 →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세부추진 전략과 함께, 혁신기술 개발은 물론 제품 전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기반 탄소저감 제품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탄소감축 실행방안이 포함됐
헬로티 이동재 기자 |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10일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RE100는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운동이다. 자발적인 캠페인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환경 개선 요구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SKIET는 이번 RE100 가입을 계기로 친환경 전력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RE100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이미 올해부터 충청북도 증평, 청주 등 국내 모든 사업장과 가동을 앞둔 폴란드 실롱스크주 공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키로 했다. 중국에서는 친환경 전력을 자체 조달하는 방안으로 공장 지붕을 활용해 7만m2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따라 빠르게 친환경 전력을 도입하려는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IET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전 세계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 60%를 친환경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RE100의 요구 수준을 5년 앞당겨 달성하는 것이다. SKIET는 나아가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생산거점에서 친환경 전력을 도입해 회사가 배출하는 전체 온실가스를 70% 감축할 계획이다. SK